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단 2회분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끝이 보이지 않는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 준수(이동욱)의 죽음을 둘러싼 결말을 놓고 갖가지 추측과 예상이 난무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22회에서는 준수가 자신 때문에 남편과 아이들을 버린 혜진(오연수)이 부담된다며 매몰차게 이별을 선언하고 성구의 부검결과가 도착할 예정이니 기다리라는 박병식(백일섭)의 전화에도 준수는 파리행 비행기표를 끊는다. 비행기표와 돈가방을 내밀며 먼저 파리에 가있으면 뒤따라가겠다고 말하는 준수로 인해 다애(박시연)는 설레하고 이 소식을 들은 혜진은 다애를 찾아가 준수가 죽으려고 그러는 거라며 도와달라고 말한다. 걱정되는 마음에 준수네 집을 찾아간 혜진은 또 한 번 냉정한 준수의 말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고 혜진이 준수를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동원(정보석)은 준수네 집을 찾아온다. 결국 지하 주차장에서 준수와 동원이 주먹다짐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방송이 끝나고 시청자들은 알 수 없는 결말에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네 남녀의 러브라인에 대한 윤곽은 이제 어느 정도 밝혀진 상황. 준수가 혜진을 향해 쏟아 붓는 모진 말들이 결국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음 주 예고편을 통해 확인한 가운데 이제는 1회 때 등장한 준수의 죽음에 관한 결말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준수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한 이유는 무엇이고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부, 친구 성구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준수를 살려달라”며 가슴 아픈 결말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한 스태프가 제작준비를 위해 제작진 전용 카페에 올려놓은 마지막회 대본을 봤다는 네티즌들까지 생겨나는 등 종영이 가까워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한편 ‘달콤한 인생’ 22회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