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 "난 호나우두 트레이드 카드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8.07.14 09: 40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호비뉴(24, 브라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되고 있는 현 상황에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스페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현금에 호비뉴를 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호나우두의 이적을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은 호나우두의 이적 논의가 브라질 최고의 영스타 중 한 명인 호비뉴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한 호비뉴는 14일 'AS'와 가진 인터뷰에서 "난 오직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뛰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 관련된 이야기는 결코 듣고 싶지 않다"며 진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브라질의 산토스를 떠날 때 오직 레알 마드리드 입성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 중 자신의 몫이었던 20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기꺼이 포기했던 호비뉴로서는 굴욕적인 상황이다. 한편 호비뉴는 최근 자신의 이적설이 불거진 첼시행에 대해서도 "내가 바라는 것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는 것이다"며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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