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마지막회 대본 유출?
OSEN 기자
발행 2008.07.14 09: 52

MBC 주말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회 대본을 봤다는 일부 시청자들이 생겨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달콤한 인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부 시청자들이 “결말 알고 싶지 않았는데 궁금해 미칠 것만 같아 슬쩍 봤다가 허무함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 대본을 왜 카페에 올려 놓은거죠? 팬 서비스? 작가도 다 아는 일인가요? 결말을 미리 알고 싶어 클릭하신 분들을 비난하는 건 아니랍니다. 그냥 이런 게 인터넷의 폐해 같아서요. 왜 아직 방영하지도 않은 드라마 대본이 인터넷에 떠도는 건가요”라는 글들이 올라와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기며 마지막회 대본을 보내달라는 글까지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달콤한 인생’ 카페에는 마지막회 대본이 올라와있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이 촬영준비를 위해 대본과 스케줄 등을 올려놓는 스태프 전용 카페이기 때문에 일반회원들은 볼 수가 없다. 카페에 대본을 올려놓은 한 제작진은 “제작준비를 위해 올려놓은 것이다. 미리 올려놓아야 스태프들이 제작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카페는 스태프 전용이라 회원이 아니면 절대로 대본을 미리 볼 수가 없다. (진짜로 이 대본을 본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보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반 네티즌 중에 정말 대본을 본 사람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유언비어인지는 정확히 확인이 안되고 있으나 보통 종영이 가까워오면 어느 정도 그 드라마의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달콤한 인생’의 경우 여전히 어떤 식으로 끝을 맺을지 종잡을 수가 없어 이에 대한 궁금증이 이 같은 대본 유출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시청자는 “결론내용 알고 싶지 않으면 읽지 말라는 것은 진짜 고문이에요. 그래도 안 읽으려고 아래에 올라온 비슷한 글들은 클릭도 안했어요”라며 대본을 미리 보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달콤한 인생'이 앞으로 단 2회분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네 남녀의 사랑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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