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담금질에 나설 한국야구국가대표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1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지난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가 발표한 33명에서 9명이 제외된 명단이다. 이에 따르면 투수는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했다. 투수는 두산 임태훈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 혹은 마무리 보직을 가진 선수들이 선발됐고 우완 5명, 좌완 4명, 언더핸드가 1명으로 각각 짜여졌다. 그러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과 마일영(우리), 윤석민(KIA)의 이름은 없었다. 내야수에는 1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이대호(롯데)가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한화) 대신 낙점됐고 유격수는 박진만(삼성)과 김민재(한화) 두 베테랑으로 결론이 났다. 최정(SK)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포수는 박경완(SK)이 명단에서 제외됐고 외야수로는 김주찬(롯데), 박재홍(SK), 추신수(클리블랜드)가 각각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8월 1일 서울에 모인 뒤 4일 네덜란드, 5일과 6일 양일은 쿠바 대표팀과 각각 잠실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또 오는 8월 10일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 출발하는 OZ335편을 타고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투 수(10명) -우완투수(4명) : 송승준(롯데) 오승환(삼성) 한기주(KIA) 임태훈(두산) -좌완투수(5명) : 김광현(SK) 류현진(한화) 봉중근(LG) 장원삼(우리) 권혁(삼성) -언더투수(1명) : 정대현(SK) ◆포 수(2명) : 강민호(롯데) 진갑용(삼성) ◆내야수(7명) : 이승엽(요미우리) 정근우(SK) 김동주, 고영민(이상 두산) 김민재(한화) 박진만(삼성) 이대호(롯데) ◆외야수(5명) : 이진영(SK) 김현수(두산)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이택근(우리) letmeout@osen.co.kr . . . . . 김광현-강민호-이승엽-이택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