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디뉴(28, 브라질) 영입에 공을 들여온 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시티가 호나우디뉴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2200만 파운드(약 440억 원)를 제안했고 바르셀로나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호나우디뉴는 AC 밀란으로 떠날 것이 유력했다. 비록 AC 밀란이 바르셀로나를 만족시킬 만한 몸값은 제시하지 못했지만 호나우디뉴 본인이 AC 밀란행을 적극적으로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가 거액의 몸값으로 호나우디뉴의 이적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AC밀란에 48시간 내에 같은 몸값을 제시하면 우선권은 여전히 AC 밀란에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C 밀란에 2200만 파운드의 거액은 부담스럽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는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호나우디뉴를 유혹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호나우디뉴에게 1080만 파운드(약 216억 원)의 연봉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번에 세계 축구선수 연봉 킹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약이다. 반면 AC밀란은 호나우디뉴에 5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런 막강한 자금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나이키의 지원 때문이다. 나이키는 자사의 가장 큰 마케팅 자원인 호나우디뉴가 경쟁사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AC 밀란으로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전히 AC 밀란이 호나우디뉴를 영입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바로 호나우디뉴의 올림픽 출전 보장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호나우디뉴는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차출 거부에 계약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