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계의 영원한 디바 정훈희가 데뷔 40주년 기념 음반을 발매했다. 1967년 ‘안개’ 라는 곡으로 데뷔해 ‘한국의 다이애나로스’로 불리며 사랑 받은 정훈희는 7월 8일 데뷔 40주년 앨범 ‘40th Anniversary celebrations 정훈희’를 발매했다. 이는 78년 발매된 ‘꽃밭에서’ 이후 30년 만의 독집이기도 하다. 총 13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8곡의 신곡과 ‘안개’ ‘꽃밭에서’ ‘그사람 바보야’ 등을 편곡한 베스트 3곡, ‘무인도’ 오리지널 버전과 故 이영훈 작곡가의 ‘사랑이 지나면’이 수록돼 있다. 또 기념비적인 음반답게 가사집에는 정훈희의 미공개 사진과 그녀가 직접 들려주는 음악과 인생 이야기가 들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삐삐코로랄라’는 ‘꽃길’과 비슷한 풍의 노래로 밝은 멜로디와 쉬운 가사가 인정적인 경쾌하고 희망찬 곡이다. 장윤정의 ‘어머나’를 작곡한 윤명선의 작품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사회에 사랑과 희망을 심어 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이번 앨범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후배가수들도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인순이는 ‘No Love'라는 곡을 함께 부르며 우정을 과시했다. 곱고 부드러운 정훈희의 목소리와 강하고 탄력적인 인순이의 보컬이 자연스럽게 섞여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활의 김태원과 김현철, 김형준 등 인기 작곡가부터 최희찬, 김현종, 45rpm 등 실력파 후배들이 대거 참여했다. 정훈희는 이번 앨범 발매 후 방송, 쇼케이스, 콘서트, 디너쇼 등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올드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miru@osen.co.kr 뮤직마운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