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소외된 캐릭터가 시청자 관심 받을 수 있는 비결”
OSEN 기자
발행 2008.07.14 17: 38

올해로 데뷔 13년째인 배우 이종수(31)가 주연이 아니더라도 동정심이 가는 캐릭터가 시청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종수는 14일 오후 SBS 새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 제작발표회장에서 “‘이산’에서 이서진 씨가 왕 역할이어서 순간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발 짝 물러나서 보면 정이가고 불쌍한 역이 좋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종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능력 있는 형의 그늘에 가려 소외받는 마강산 역을 연기한다. '이산'에서 맡았던 대수 역과 비슷한 면이 없지 않다. 그는 “약간은 소외받는 캐릭터일 수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시선을 한번 더 받을 수 있는 역할일 수 있다”며 “'이산'에서도 대수 캐릭터가 불쌍하게 나오니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았느냐”고 설명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13년 동안 연기를 해오면서 지금 이 순간 임하고 있는 작품이 가장 소중하고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한 이종수는 "'이산'을 할 때는 '이산'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고 잘 되길 바랐지만, '며느리와 며느님'을 촬영중인 현재는 ‘며느리와 며느님’이 잘 되길 바라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미있는 아침드라마 한편 보고 하루를 시작하면 그날 모든 일이 잘 풀리듯이 모든 분들의 기대에 버금가는 맛있는 아침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종수 이외에도 문정희, 김연주, 정찬, 윤용준 등이 출연할 ‘며느리와 며느님’은 ‘물병자리' 후속으로 21일 첫 방송된다. y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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