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전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해 컨디션을 점검하겠다". 오는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과테말라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이 14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2시간이 넘는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주말 열린 K리그 14라운드로 인해 전체 훈련을 사흘간 치르지 못했던 대표팀은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등 전날 소속 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제외한 21명이 전술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박성화 감독은 "과테말라와 평가전서 조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의 컨디션 파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경기를 앞둔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처음 갖는 평가전이기 때문에 선수 기용 폭을 넓혀 다양한 실험을 할 것이다"면서 "특히 플레이메이커와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수에 대한 실험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을 타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성화 감독은 훈련 도중 선수들을 불러 모아 일일이 위치를 지정해 가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시했다. 또 미니게임서도 세세한 플레이를 지적하는 모습이었다. 박성화 감독은 "현재 대표팀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드필드 진영이다"며 "백지훈과 오장은이 그동안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했지만 상태 파악을 위해 무리가 가더라도 출전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화 감독은 "현재까지 전술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차츰 전력 분석을 통해 올림픽 본선서 만날 상대에 맞는 전술을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