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WHO?)', '우결'과는 다른 '진정성' 인정받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7.15 01: 09

‘살아봅시다’에 이어 SBS TV가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스타! 러브 추리 버라이어티 '후(WHO?)'에서 강정화(27)에게 고백한 진짜 남자는 개그맨 김영철(34)로 밝혀졌다. 14일 밤 방송된 ‘후(WHO?)'에서는 탤런트 강정화가 주인공으로 출연, 성시경, 김정욱, 김영철, KCM 남자 연예인을 중 자신을 짝사랑하는 고백남을 찾는 내용이 방송됐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가상을 바탕으로 했다면 ‘후’는 진실에 바탕을 뒀다는 것이 차별된 점이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진정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잘 담아내기 위해 실제 고백남이 누구인지는 MC는 물론, 출연자, 모든 스태프에게 철저히 비밀로 하고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구라와 김용만이 MC를 맡고 채연 안혜경 박상민 김현철이 추리 게스트로 참여, 터치 프로포즈 등 진짜 고백남을 찾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강정화는 마지막 최종선택에서 먼저 김정욱을 선택한 뒤 마음을 바꿔 성시경을 선택했지만 안타깝게 고백남을 맞추지는 못했다. 그녀는 “네 분의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못찾았지만 나중에 방송을 통해서 보게 되면 꼭 기억하겠다. 너무 기다려진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진짜 고백남이 누군지는 방송을 끝난 화면에서 김영철로 밝혀졌다. 김영철은 “강정화 씨를 좋아했던 사람은 개그맨 김영철이었습니다”고 운을 뗀 뒤 “중간에 진심이 잘 전달되는 듯했는데 좀 모자랐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 마음을 전했기 때문에 후련한 것도 있고,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교차된다. 후련하면서도 아쉽다”는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라디오 프로그램 공개 방송 MC로 처음 만났으며 김영철은 그 이후 강정화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주는 김구라와 현영이 MC를 맡은 파일럿 프로그램 '절친노트'가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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