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정민철-옥스프링, 팀 상승세를 이어라
OSEN 기자
발행 2008.07.15 08: 01

[OSEN=이상학 객원기자] 상승세의 길목에서 만났다. 15일 대전구장에서는 한화와 LG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두는 상승세를 타며 단독 3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대폭발, 뜨거운 7월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하위 LG도 요즘에는 만만치 않다. 지난 11~13일 삼성과의 잠실 홈 3연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스윕했다. 상승세에서 한화는 정민철(36), LG는 크리스 옥스프링(31)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정민철은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올 시즌 18경기 모두 선발등판했지만 5승8패 방어율 5.62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2패 방어율 7.84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 기교파로 화려하게 부활한 정민철이지만 올 시즌에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5이닝 3실점 이하로만 막아도 고맙다”고 말할 정도로 그 기대치가 낮아졌다. 호주 출신 옥스프링은 사상 최고의 흉년이 된 외국인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5패 방어율 3.75를 기록하며 제1선발 봉중근과 함께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날이 더워질수록 피칭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승2패로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방어율은 2점대(2.30)에 불과할 정도로 투구내용이 좋았다. 정민철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등판 2승 방어율 3.95로 좋은 피칭을 과시했다. 옥스프링 역시 한화에게 2승을 따냈지는데 방어율은 5점대(5.19)로 썩 좋지 않았다. 변수는 양 팀의 타선이다. 한화는 덕 클락-김태균-이범호-김태완의 클린업 쿼텟에다 연경흠·송광민까지 대포 대열에 합류해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반면 LG는 안치용이 7월 11경기에서 1할대(0.159) 타율에 그칠 정도로 타격 하향세라는 점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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