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WHO?)' 출연자들이 밝힌, ‘나에 대한 주위의 편견은?’
OSEN 기자
발행 2008.07.15 08: 48

SBS가 14일‘살아봅시다’에 이어 '스타 러브 추리 버라이어티-후(WHO?)'를 파일럿 방송했다. 이날 주인공 강정화를 비롯, 출연자인 성시경, 김영철, 김정욱, KCM은 자신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에 관한 속마음을 프로그램을 통해 털어 놓았다. 중학교 시절 호주로 유학을 간 탤런트 강정화는 “많은 분들이 나를 뉴요커 집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우리 집은 경상도 집안이다. 집에 가면 부모님이 ‘왔나’ ‘밥무긋나’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와 식사를 해야할 때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잡곤 한다”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토스트와 커피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젓갈이나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가수 성시경은 “나를 둘러싼 오해들에는 대인관계 폭이 좁다는 것이다. 지금 스튜디오에 계신 분 중 전화번호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오해가 많다”며 “주위에 여자가 많을 것이다 싸가지가 없을 것이라는 오해도 있다. 하지만 싸가지가 없을 것 같긴 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를 가볍게 본다”고 설명한 개그맨 김영철은 “처음 개그맨 되고 나서 시작을 가볍게 한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나는 진지한 발라드를 하고 싶은데 사람들은 웃는다”며 “나도 끝까지 참아야하는데 사람들이 웃으면 바로 돌변해 하춘화 모창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탤런트 김정욱은 하이틴 스타시절, 일부 과격한 팬들로 인해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그는 “청소년 드라마 출연당시 혈서를 받은 적 있었다”며 “어린 나이에 무섭고 부담스러웠다. 어렸을 때 남들이 하지 못한 경험들을 했던 것 같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KCM은 “가수데뷔 전 한 뮤지션을 좋아했다. 정말 팬이었는데 주변에서 아부근성이 있는 것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충격을 받았고, 그 이후로 잘 친해지지 못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무섭고 성격있을 것으로 오해하곤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yu@osen.co.kr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강정화, 김영철, 김정욱,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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