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 연출 윤재문 이상엽)의 네 주인공 이성재, 이수경, 한은정, 류수영이 붉은 악마로 변신했다. 이는 지난 달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네 명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다. 네 주인공은 2002 월드컵의 환희를 떠올리며, 또한 곧 있을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승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제작진은 "답답한 일들이 많은 요즘,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우리 드라마를 보며 즐겁게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극중에서도 "대~한민국"을 외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산가 한민국(이성재)과 톱스타 이애리(한은정)는 2002년 6월 월드컵이 한창일 때 결혼했지만 6년이 지난 현재 이혼 후 재산분할 청구소송 중이다. 1회 프롤로그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 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의 모습이 함께 담기기도 했으며 오는 16일 방송될 3회에서도 열 받은 한민국이 자신의 집에서 홀로 뱅뱅 돌다가 주문을 외우듯 박수까지 치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 이애리측 변호사가 변혁(류수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우이경(이수경)의 분노와 함께 드디어 한 곳에 모인 네 사람의 사연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