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억 e스포츠 팬이 주목하는 게임문화 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서울시는 15일 서울 시민과 전세계가 함께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문화축제인 'e스타즈 서울 2008 (e-stars Seoul 2008)'의 24일 개막에 앞서 세부 프로그램을 밝혔다. 'e스타즈 서울 2008(e-stars Seoul 2008)'은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문화축제로 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SETEC(서울무역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여가 문화로 떠오른 게임의 건전한 문화 정착과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e스타즈 서울 2008’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세계 최정상의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e스포츠의 올스타 매치인 대륙간 컵은 40여 개국 26만 글로벌 팬이 직접 투표에 참가했다.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통하는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3 두 종목에 대한 전세계인의 열기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을 비롯하여 유럽 북동부, 남미대륙 그리고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e스포츠의 불모지로 짐작되는 국가들의 참여로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대륙간 컵은 세계 e스포츠 팬과 선수, e스포츠 전문가들이 삼위일체가 만들어낸 역대 최고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국산게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아시아챔피언십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서든어택(CJ인터넷)’과 ‘프리스타일(JC엔터테인먼트)’이 열기를 점화한다. 서든어택은 중국에서만 1400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한·중·일 각국 대표로 뽑힌 팀들이 한국 본선에 진출해 지난 6월 MBC게임 문래동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본선을 치렀다. 한국 3팀과 일본 1팀이 4강에 진출했다. e스타즈 서울 2008 본 행사에서 서든어택의 한일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정통 스포츠인 ‘농구’를 소재로 한 프리스타일은 한국·중국·일본·태국 팀이 각 국가의 자존심을 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6일 열린 한국대표선발전을 마지막으로 대표 선발의 8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박희영 프리스타일 오픈리그 운영자는 “우수한 팀들이 많이 참가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줘서 운영하는 내내 즐거웠다. 앞으로 e스타즈 서울 아시아 챔피언십을 통해 전세계의 게이머들이 즐기는 e스포츠 글로벌 종목으로 성장할 것 같다. 한 가지 외국 종목에 편중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다른 종목들도 유저들이 접할 수 있도록 확대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스포츠 선도 도시로서 세계 최고의 IT도시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e스타즈 서울 2008’은 MBC 게임과 네이버를 통해 국내 생중계뿐만 아니라, 해외 유력 미디어인 아시아 지역의 애니막스(ANIMAX), 독일의 이에스엘티비(ESL TV), 중국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sina.com), 톰닷컴(Tom.com), 리플레이스닷넷(replays.net), 미국의 최대 e스포츠 미디어 사이트인 갓프랙닷컴(gotfrag.com)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세계 1억 명의 게이머들에게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홍보된다. e스타즈 서울 2008은 범 세계적인 중계방송을 통해 전세계의 e스포츠인과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서 서울의 디지털 문화의 열정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디지털 콘텐트 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 29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콘텐트 펀드를 조성하였다. 올해에도 200억 규모의 ‘제2호 디지털 콘텐트 펀드’를 조성 추진 중이다.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1000억 이상 펀드를 조성해 게임산업분야에 중점 투자하겠다”며 “오는 2011년에는 상암 DMC IT-Complex 내에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립해 세계 최고의 IT도시를 넘어 e스포츠 선도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되는 e스타즈 서울 2008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estarsseoul.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