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3연패 빠진 삼성, 연패 탈출 해법은?
OSEN 기자
발행 2008.07.15 10: 26

3연패에 빠진 삼성이 안방에서 연패의 늪을 벗어날까. 삼성은 LG와의 주말 원정 3연전에서 완패를 당한 뒤 15일부터 히어로즈와 대구 3연전을 벌인다. 삼성은 현재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 어렵게 5위를 지키고 있으나 6위 KIA의 추격이 거세다. 자칫하면 6위로 밀려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하는 입장인 셈. 삼성은 외국인 투수 톰 션(31)을 선발 예고했다. 6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5패(방어율 9.26)에 그쳤지만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여기는게 나을 듯 하다. 지난 8일 두산 2군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한 션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 즉시 전력감을 요구하는 국내 야구계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션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위 히어로즈는 좌완 장원삼(25)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6승 6패(방어율 3.29)를 거둔 장원삼은 삼성전에 세 차례 등판, 1승(방어율 3.93)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방어율 2.83)의 상승세를 구가하는 만큼 승리를 노려볼 만 하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위기에 빠진 삼성이 히어로즈를 격파하고 연패 탈출과 더불어 4강 불씨를 되살릴 것인가, 아니면 히어로즈가 흔들린 명가 삼성을 제물 삼아 승리를 거둘 것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톰 션-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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