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부부에 이어 이제는 가상 가족 이야기다. MBC every1(대표이사 장근복)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족이 필요해'를 오는 22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가족이 필요해’는 평소 친분이 없던 연예인이 한 지붕 아래에서 가족 구성원으로 생활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린다. 김흥국, 김청, 가수 이정,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손가인 등 생활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네 사람이 완벽한 가족의 모습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구기원 PD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빚어지는 갈등, 위기, 가족애 등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담을 계획”이라며 “특히, 가족의 손길이 더욱 그리운 연예인들이 모였기 때문에 그들이 느끼는 가족에 대한 애환이 남다를 것이다. 가족의 울타리 속에서 보여주는 진솔함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빠 역할을 맡은 5년차 기러기 아빠인 김흥국을 비롯, 홀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김청, 연예활동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오래 전부터 객지서 생활하고 있는 이정과 부모님이 일본에 계신 외동딸 손가인까지 출연자 모두가 현재 완벽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추세 속에서 프로그램만의 차별화성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