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국제경쟁부분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을 신설했다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충무로 1가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엄태영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등을 비롯해 홍보대사 이정진 이연희 등이 참석했다. 국제경쟁부분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음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세계 최신 음악 영화가 소개된다.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경쟁 작품들 중에 두 편을 선정해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여한다. 대상에는 미화 1만불이 심사위원특별상에는 미화 5천불이 수여될 예정이다. 첫 해인 올해에는 9개국에서 만들어진 10편의 장편 음악영화가 초청과 공모가 절충된 방식으로 선정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엄태영 조직위원장은 “제천은 음악과 영화를 통한 국제음악영화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며 “제천국제영화제가 영화인들과 영화음악가들을 모시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처음으로 국제경쟁부문을 신설해 경쟁영화제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장르로의 도약이다. 음악영화라는 장르 영화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음악영화제로 국제적으로 독보적이고 희소성이 있는 영화제로 나아가자고 계획했다. 그 방법으로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경쟁부분 섹션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부분경쟁국제영화제인 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30개국 8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30여 회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충청북도 제천 일대의 복합상영관과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등에서 영화제를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은 스티븐 워커 감독의 ‘로큰롤 인생’이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톰 맥카시 감독의 ‘비지터’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슬로건은 ‘Jump! JIMFF!’으로 음악영화의 장르화와 더불어 국제화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