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공격 퍼즐의 주인공은 바로 나!'. 16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질 과테말라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이 지난 15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서 공격수들만의 슈팅 훈련을 통해 득점포 가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성화 감독과 홍명보 코치가 직접 선수들에게 볼을 패스하며 시작된 슈팅 연습은 여러 가지 상황 변화를 통해 항시 슈팅을 날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주영(서울)을 비롯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그리고 양동현(울산)은 정규 훈련을 모두 마친 뒤 약 30분 가량 슈팅을 연습했다.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는 '영록바' 신영록. 낮게 깔리는 슈팅을 비롯해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며 올림픽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겠다는 각오를 선보이며 박성화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본선에서 만날 온두라스에 대비해 상대로 선정된 과테말라전은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에 소중한 기회. 과테말라가 방한에 앞서 온두라스 올림픽팀과 친선경기서 3-3으로 비긴 바 있어 한국의 전력을 간적접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진은 박주영과 이근호가 이미 박성화 감독의 낙점을 받은 상황. 그렇기 때문에 한 자리 남은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나머지 공격수들은 과테말라전을 벼르고 있다. 또 9명까지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등 승패 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장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품고 있다. 과연 누가 슈팅 과외까지 실시하며 공격진 라인업 구성에 고심하고 있는 박성화 감독의 눈에 들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지난 15일 정규 훈련 후 따로 슈팅 연습을 갖고 있는 공격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