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이번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달콤한 인생’ 마니아 팬들이 1만글 돌파를 기원하며 “최고의 드라마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의 글들을 앞 다투어 올리고 있다. 14일 밤부터 ‘달콤한 인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글의 수가 1만개를 돌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열성 팬들이 하나 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려운 감정연기를 소화해야하는 배우와 밤낮없이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만글 돌파기원]이라는 문구로 시작했던 글들이 지금은 [최고의 드라마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로 옮겨졌다. 그 결과 아직 1만개를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하루만에 550여개의 글이 쏟아졌다. 최근 7,8%대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니아 팬들의 이 같은 열성적인 응원릴레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 같은 마니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15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 배우들은 홈페이지 ‘제작진노트’ 란을 통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오연수는 “촬영하는 동안 혜진이로 사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 동안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달콤한 인생을 살았습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정보석은 “많이 고맙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게 ‘달콤한 인생’에서 ‘하동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섬세한 감정묘사와 연출, 뛰어난 연기력, 예측할 수 없는 결말 등으로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달콤한 인생’은 오는 20일 24회로 막을 내린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