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두고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태지(36)와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만난다. 서태지는 톨가 카쉬프(Tolga Kashif)와 9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2008 서태지 심포니(2008 SEOTAIJI SYMPHONY’라는 타이틀로 초대형 오케스트라 협연을 펼친다. 톨가 카쉬프는 서태지와 함께 이번 협연의 음악 감독을 맡아 서태지의 곡들을 재편곡해 무대에서 선보인다. 서태지는 신곡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태지와 이번 협연에 함께하는 톨가 카쉬프는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지휘와 작곡을 전공하고 BBC 등 방송사와 런던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더 퀸 심포니(The Queen Symphony)’ 앨범을 비롯한 다수의 앨범에 편곡자 및 프로듀서로도 활약해 왔다. 또 이번 ‘2008 서태지 심포니’는 톨가 카쉬프 외 영국의 대형 유명 오케스트라도 참여 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8월 15일 개최되는 록페스티벌인 제4회 ETPFEST 공연과 하반기 전국투어 콘서트 등을 포함해 서태지가 8집 활동 기간 내 벌일 공연 중 단일 공연 규모면에서 가장 큰 규모인 4만명 관객 규모로 열리는 공연이다. 서태지는 이번 협연을 통해 톨가 카쉬프와 국내 단독 협연 무대를 갖는 첫 가수인 동시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협연을 개최하는 최초의 대중가수로도 기록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태지 컴퍼니측은 “이번 공연 무대는 서태지 특유의 음악적 실험정신이 돋보이면서 대중에게 익숙한 그의 음악들이 클래식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가 될 것이다. 기존의 클래식, 서태지 마니아 뿐만아니라 일반 대중들 모두에게 즐거움과 상상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새 앨범 마무리 작업 중인 서태지는 이번 공연의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모두 끝내고 공연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구체적인 협연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