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포백라인도 시험대
OSEN 기자
발행 2008.07.16 09: 56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경쟁만큼이나 올림픽축구대표팀 포백 수비라인도 시험대에 오른다. '가상 온두라스'라고 할 수 있는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이 16일 저녁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박주영(서울), 이근호(대구), 양동현(울산),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등 공격수 5명이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박성화호의 포백라인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4-4-2를 근간으로 4-3-3 정도의 전술을 소화할 예정인 올림픽대표팀은 본선서 1승을 하기 위해서라도 수비라인 안정이 필요한 상황. 이탈리아, 카메룬, '복병' 온두라스까지 어느 한 팀 만만한 팀이 없는 한국은 실점을 최소화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올림픽팀은 이미 아시아 예선부터 호흡을 맞췄던 중앙 수비수 강민수(전북)-김진규(서울)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김동진, 최철순, 윤원일 그리고 우측에는 김창수, 신광훈 등으로 조합을 짜맞추고 있다. '와일드카드' 김동진이 왼쪽 윙백 자리를 '찜'한 상황이지만 안심하기 이르다. 여기에 새롭게 떠오르는 경쟁자인 김근환과 이요한 등도 포백 라인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우선 과테말라전 선발로는 최철순-김진규-강민수-김창수 조합이 첫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새롭게 가세한 중앙 수비수 요원인 김근환(경희대)이 192cm의 신장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든다. 자신이 수비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 김진규도 "수비수 4~5명이 경쟁하고 있다. 아직 주전이 확정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공격수만큼이나 치열한 수비수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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