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로 추락한 삼성 라이온즈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 삼성은 16일 외국인 투수 웨스 오버뮬러(34)와 톰 션(31)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빅리그 출신 오버뮬러는 17경기에 등판, 6승 8패(방어율 5.82)로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4월 6경기에 등판, 3승 2패(방어율 4.26)로 선전했으나 5월 1승 1패(방어율 5.40), 6월 2승 3패(방어율 7.77), 7월 2패(방어율 7.56)에 그치며 날이 갈수록 구위가 저하되는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20일 SK전에서 4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패한 뒤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제이콥 크루즈(35)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션은 7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6패(방어율 10.73)로 한국야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외국인 선수의 2군 강등이라는 극약 처방도 소용없었다. 전날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 난타 당하며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what@osen.co.kr . . . . . 오버뮬러-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