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21일 내한, 박성화호 전력 탐색 '호기'
OSEN 기자
발행 2008.07.16 15: 03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오는 25일 친선경기를 갖는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1일 입국한다. 박성화호로서는 전력탐색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 온두라스전'인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16일 인천은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 30여 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KE 062편을 이용,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 기념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친선경기를 펼칠 온두라스 대표팀은 질베르토 이어우드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 및 관계자 12명과 선수단 18명 등 30명이 한국을 찾는다.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와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 D조에 속한 한국은 올림픽을 불과 2주일을 앞두고 조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을 위해 1승 상대로 꼽고 있는 온두라스의 실전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온두라스는 오는 8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과 마지막 3차전을 벌이는 상대다.
한국을 찾는 선수단 명단에는 와일드 카드로 뽑힌 3명 공격수 카를로스 파본(35 레알 에스파냐), 수비수 사무엘 카바예로(34 창춘 야타이)와 미드필더 에밀 마르티네스(26 베이징 궈안) 등 모두 이름이 올라와 있지만 중국리그에 뛰고 있는 카바예로와 마르티네스는 소속 구단과 조율을 통해 합류를 추후 결정한다.
또 미드필더 엔드리 토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트라이아웃 때문에 LA에서 영국 현지로 떠난 상황이라고 알려왔다.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은 27일 베이징으로 출국할 때까지 인천에 머무는 동안 문학경기장 보조구장과 인천구단 승기연습구장을 오가며 하루 한 차례씩 훈련할 예정이다.
한편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은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과테말라 국가대표팀과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칼러시엄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온두라스는 전반에만 카를로스 파본, 루이스 로다스, 퀴아롤 아르주의 연속골로 3-0을 앞섰지만 후반 들어 과테말라에 3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인천에 방문하는 온두라스 명단
◇감독 질베르토 이어우드(Gilberto Yearwood)
◇골키퍼 케빈 에르난데스 (Kevin Hernandez), 오벳 에나모라도 (Obed Enamorado)
◇수비수 안드레스 모랄레스 (Andres Morales), 다비드 몰리나 (David Molina), 에릭 노랄레스 (Erick Norales), 퀴아롤 아르주 (Quiarol arzu)
◇미드필더 다비드 알바레스(David Alvarez), 에더 델가도 (Eder Delgado), 조지 클라로스(Jorge Claros), 마리오 마르티네스 (Mario Martinez), 마빈 산체스(Marvin Sanchez), 라몬 누네스(Ramon Nunez), 리고베르토 파디야 (Rigoberto Padilla)
◇공격수 카를로스 파본 (Carlos Pavon), 제퍼슨 베르나르데스(Jefferson Bernardez), 호세 기티 (Jose Guity), 루이스 로페스(Luis Lopez), 루이스 로다스(Luis Ro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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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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