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의 시청률 조사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시작된다.
TNS미디어코리아는 8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의 시청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를 통해 집 안에서의 TV 시청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와 자동차에서 시청하는 집 밖의 TV 시청도 조사할 수 있게 돼 시청률 조사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방통융합 시대의 TV 시청 조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TNS미디어코리아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LG텔레콤과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에 대해 합의하고 1년여 동안 시청률 조사가 가능한 휴대전화 단말기를 개발해 2007년 2월 시장에 출시했다. 이후 차량형 단말기의 시청률 조사를 위해 시청기록 저장 및 전송 방식을 모바일 솔루션 회사인 BND와 개발해 네비게이션 제조사인 사이텍시스템의 단말기에 장착함으로써 시청률 조사용 단말기 생산을 완료했다.
휴대전화 단말기를 통한 지상파 DMB시청은 단말기 내의 메모리에 시청기록이 저장되고 전화기 자체의 Return Path를 이용해 시청기록이 전송된다. 차량형 단말기는 장착된 SD카드에 시청기록이 저장되고 차량 주행 후 통신 케이블을 휴대폰에 연결해 시청기록을 전송하게 된다.
지상파 DMB시청률 조사 패널은 총 600명으로 휴대폰 단말기와 차량형 단말기 패널 각각 300명씩으로 구성되며, 조사지역은 수도권이다. 지상파 DMB 채널 종사자는 패널에 참가할 수 없으며 차량형 단말기 패널은 차량을 소유하여야 하고 소유 차량 본인 사용자가 대상이다.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 대상 채널은 6개 수도권 지상파 DMB 사업자가 서비스하는 총 21개 채널이며 이 중 TV 채널이 8개, 라디오 채널이 13개이다. 특히 라디오 채널의 경우는 국내 최초로 이루어지는 라디오 청취율 기계식 조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 민경숙 사장은 “지금 세계 방송 광고 업계에서는 지상파DMB 시청률 조사기술방법에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는 큰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이 조사방법의 확대를 위해 국경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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