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모두 끝났다". '리틀 최요삼'으로 불리는 전진만(29, 삼성체)이 오는 19일 WBO 인터콘티넨탈 타이틀매치 전초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진만의 상대는 13전 9승 1무 3패 6KO승을 기록하고 있는 강호 왕준휘(25, 중국). 고향인 부산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 전진만은 "지난 6월 서울로 올라와 한 달간 합숙을 하며 지구력 훈련과 스파링까지 소화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며 "갑작스럽게 경기가 잡혔지만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전진만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던 요삼이형의 사고를 보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 스파링파트너로 요삼이형의 마지막 경기 때는 전혀 도와주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면서 "챔피언이 된다면 나중에 요삼이형에게 수고했다 말을 듣지 않겠냐"며 각오를 다졌다. HO스포츠매니지먼트 최경호 대표는 "어제 입국한 전초전 상대 왕준휘의 매니저는 중국 내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세계복싱 총회를 중국에서 여러 번 개최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힘이 막강하다. 왕준휘는 그가 대표 선수로 키우고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최요삼의 마지막 상대였던 인도네시아의 헤리아몰과 WBO 인터콘티넨탈 타이틀매치에 나설 예정인 전진만은 그 전초전으로 왕준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진만은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열린 OPBF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7라운드 부상 판정패를 당한 이후 약 15개월 만에 링에 오르게 된다. 한편 이번 경기는 19일 오후 2시부터 케이블채널 KBS N 스포츠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stylelomo@osen.co.kr HO스포츠매니지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