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시험대 오른 실용외교' 주제로 토론
OSEN 기자
발행 2008.07.16 20: 26

MBC '100분 토론'이 '시험대 오른 실용외교'라는 주제로 이명박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실용외교’를 기치로 한반도 주변 4개국과의 관계격상을 도모하겠다던 이른바 ‘MB독트린’이 취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독도와 금강산 피격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일본에 사과하고 반성하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는 등 과거사에 얽매이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일본정부는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영유권을 명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4강(强)외교의 한 축을 이뤘던 한일외교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또 ‘비핵,개방 3000 구상’을 통해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겠다는 정부의 남북문제 전략은 금강산 피격사건으로 고비를 맞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11일 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전격적인 대화를 제의하고 대북정책의 기조를 전환하려했으나 금강산 피격 사건이 발생해 이를 조사할 소통채널조차 없는 국면에 이르러 정부의 외교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가 어떠한 성과를 얻었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위한 외교정책은 무엇인지 'MBC 100분토론'에서는 ‘전략부재’라는 비판과 ‘지난 10년간 잃어버린 외교의 복원’이라는 평가가 함께 하는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여야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본다. 방송은 17일 밤 12시 10분에 생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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