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마지막 공격수는 바로 나!'
OSEN 기자
발행 2008.07.16 21: 59

'영록바' 신영록(21, 수원)이 깜짝 활약을 통해 박성화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과테말라과 평가전서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후반 터진 김근환과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올림픽이 꼭 23일 남은 가운데 열린 이번 평가전은 이미 박성화 감독이 선수들의 테스트를 통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릴 선수를 찾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전반서 양동현과 함께 투톱으로 출전한 신영록은 자신의 별명이 왜 '영록바'인지 증명하듯 파워풀한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주로 오른쪽에서 신광훈과 이청용이 올리는 크로스를 상대 수비와 경합 후 헤딩 슈팅으로 시도하는 등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곤 괄목할 만한 능력을 선보였다. 골 결정력이 문제였지만 신영록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특히 힘이 있는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대표팀서 당당히 한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게 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1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미 올림픽 대표팀서 박주영과 이근호 등 이미 확실한 주전 보장을 받은 선수를 제외하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테스트'서 큰 활약을 펼친 신영록이 북경행 티켓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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