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엔트리 선발 여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올림픽서 얻을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과테말라와 평가전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근호가 주전 경쟁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음을 확실히 했다. 이날 후반 35분에 투입되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올린 이근호는 박성화 감독이 크게 믿고 있는 공격수. 이근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주전 경쟁에 대한 의식보다는 올림픽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에 대해 더욱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온두라스와 3-3으로 무승부를 거둔 과테말라였기 때문에 경기에 더욱 몰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종 명단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감독님이 요구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랫만의 평가전서 득점포를 기록해 만족한다"고 여유롭게 대답했다. 그동안 박주영과 함께 주전 공격수로 거론되고 있는 이근호는 늦은 시간이지만 투입되어 폭발력 넘치는 돌파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크게 어필했다. 이근호는 "감독님이 매번 시도하는 전술훈련은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항상 강조하던 것이다"며 "패스게임을 펼치는 것이 잘 맞아 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