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러도 눈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개그맨 박명수(38)가 사랑 때문에 울어본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박명수는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와 다투고 헤어지기 직전에 아내 앞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있다”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또 “헤어지기로 한 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펑펑 울었다”고 말해 사랑 앞에서는 약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박명수는 “혼자 울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바로 전화가 왔다”며 “아무래도 나를 테스트 한 것 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자 MC 유재석은 “박명수 씨가 결혼하기 전에 주위 사람들도 많은 고생을 했다”며 “형수님과 사이가 좋을 때에는 녹화장 분위기가 더없이 좋았고, 말다툼이라도 하는 날이면 금방 티가 나고 당장 소개팅을 주선해 달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새내기 신랑 박명수가 아내 때문에 눈물을 흘린 사연은 17일 밤 11시 5분 ‘해피투게더-시즌3’에서 공개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