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하 적벽대전)에 양조위와 금성무가 함께 나란히 앉아 거문고를 연주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영화 속 명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주유(양조위)와 제갈량(금성무)이 서로의 마음을 읽으며 함께 조조(장풍의)에 맞서 의기투합하기로 마음의 일치를 보는 장면으로 아름다운 거문고 선율과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드러난다. 거문고 연주 장면의 숨겨진 비밀이 있었으니 두 배우가 각각 촬영해 CG로 합성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적벽대전’의 투자 배급사인 쇼박스 측에 따르면 “거문고 연주 장면에서 양조위와 금성무는 스케줄 상의 이유로 따로 촬영을 했으며 후에 CG로 합성해서 화면에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거문고 타는 장면을 위해 양조위 금성무는 중국 최고의 음악 선생님을 찾아가 직접 사사를 받으며 음계를 익히는 등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4일에 걸쳐 촬영을 했으며 함께 연주하는 것처럼 호흡을 자랑하며 명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쇼박스 측의 전언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