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동반침묵' 이대호 가르시아 깨어날까
OSEN 기자
발행 2008.07.17 09: 18

롯데의 연패탈출이 실현될까. 5연패를 당한 롯데의 앞날이 어두어지고 있다. 42승42패 승률 5할로 미끌어졌다. 정수근의 폭행사건까지 터져 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상대는 한창 상승세의 KIA. 연패탈출과 함께 반전의 실마리를 얻어야 살 수 있다. 17일 사직 KIA전에 나서는 롯데는 이대호, 가르시아의 살아나야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1안타에 불과하다. 가르시아는 18타수2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도 없고 타점도 없는 극심한 빈곤증을 드러내고 있다. 두 거포의 침묵이 깨지지 않는한 이기기 힘든게 롯데의 구조이다. 이날 롯데는 선발 조정훈을 등판시켜 5연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 6월말부터 선발진에 합류해 등판하고 있다. 올해 1승2패, 방어율은 ?으로 저조하다. 지난 6월22일 잠실 LG전에서 완봉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방어율만 5.50에 이른다. KIA 타선을 상대로 제몫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이번 사직 3연전 카드 싹쓸이를 노리는 KIA는 외국인투수 디아즈를 내세운다. 디아즈는 6경기에서 1패를 당했고 방어율 3.58를 기록중이다. 아직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최근 5~6이닝을 던지며 1실점으로 막고 있다. 투구수 90개 내외에서 던진다. 지난 6월29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했다. KIA 타선 역시 활황세는 아니다. 안타를 치며 출루율은 좋지만 화끈한 득점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마운드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이날 디아즈가 최대 6이닝 정도 던진다. 그러나 7회와 8회를 책임질만한 불펜의 힘이 약하다. 한기주를 8회부터 등판시킬 수 밖에 없는 고민이 있다. 그래도 이날 경기는 팀 분위와 투타 밸런스를 감안하면 KIA의 연승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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