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 인천 무의도서 무더위-소음과의 전쟁
OSEN 기자
발행 2008.07.17 10: 54

‘코끼리’ 후속 MBC 새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 외, 연출 김영기)의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인천 무의도의 무더위 속에서 촬영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크크섬의 비밀’ 한 제작진은 “무더위는 무더위대로 비가 오면 또 비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이 많다. 더군다나 인천국제공항과 근접한 촬영 장소 탓에 예기치 않게 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촬영 중단이 비일비재하다”며 “이른 아침에 시작된 촬영이 자정을 훨씬 넘기기 일쑤라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휴가 시즌까지 겹쳐 무의도를 찾는 피서객들로 예기치 않은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극의 배경상 무인도라는 점을 살리기 위해 작은 소리조차 철저히 봉쇄하는 제작진과 촬영장면을 보기 위한 피서객 사이의 상반된 입장이 부딪히면서 촬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분량의 대부분이 야외신이다 보니 외부와 환경에 여러 가지로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크크섬의 비밀’ 팀은 날씨와 소음, 휴가철 인파 등 외부의 영향에 갖은 난항을 겪으면서도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촬영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 ‘크크섬의 비밀’에서 윤대리 역을 맡아 특색 있는 캐릭터로 코믹연기를 선보일 윤상현은 “안 좋은 여건에서도 좋은 연기와 좋은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모든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이렇게 고생하며 만드는 만큼 하루 빨리 시청자들을 찾아 뵙고 싶다”고 전했다. ‘크크섬의 비밀’은 오는 21일 첫 방송 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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