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 아줌마' 박정금, 드디어 정용준과 웨딩마치
OSEN 기자
발행 2008.07.17 11: 40

억척 당당 아줌마 형사 박정금이 드디어 웨딩 마치를 울렸다. MBC 주말연속극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47회까지 고생만 하며 눈물을 쏟아온 박정금이 드디어 극중 상대 정용준(손창민)과 결혼식을 거행했다. 일산의 한 예식장에서 13일 저녁부터 밤새 촬영된 결혼식 장면을 통해 드라마에서 8년 여만에 웨딩 드레스를 입게 된 배종옥은 “옷이 역시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면서 “긴장된다”고 20년 연기내공의 베테랑 답지 않은 긴장된 모습을 내비쳤다. 신부화장을 하는 동안 촬영 스태프들은 신부 대기실에 들러 화장을 고치고 있는 배종옥을 보며 “진짜 결혼하는 신부처럼 아름답다”고 탄성을 터트리기도 했다. 연신 쑥쓰러움과 긴장감을 보였던 배종옥은 시간이 흐를수록 어색함을 털어내더니 이내 자신감을 회복한 듯 “오드리 헵번 같지 않냐”면서 농담을 건네기 시작했다. 촬영을 위해 직접 웨딩 드레스를 고른 배종옥은 가슴선이 강조되고 등쪽에 긴 리본 장식이 돼 있는 웨딩 드레스를 선택했다. 마침내 박정금을 아내로 맞게 된 정용준(손창민)은 “이제야 남자 노릇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면서 “마지막 후반 4~5회 분량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스태프들은 “사공유라 한고은의 결혼식 때도 아름다웠지만 그때는 분위기가 가라 앉았는데 이번 박정금 결혼식 장면은 다들 축하하는 해피엔딩으로 가는 대목이어서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박정금은 극중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박정금의 결혼식 장면은 19~20일 48회, 49회에 등장한다. hellow082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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