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택 신임 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기술위원회는 17일 파주 NFC에서 기술위원 9명과 기술국 직원들이 모여 올림픽팀 지원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언론에 잠시 공개된 기술위원회의 화두는 바로 '올림픽 분석을 통한 세계 축구 흐름 파악' 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회택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에는 기술위원들이 모두 가서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경기도 관전, 분석할 수 있도록 하자" 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자국이 탈락하더라도 기술위원회는 끝까지 남아 결승까지 본 후 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한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유로 2008에서도 일본축구협회는 많은 기술위원들이 파견되었으나 한국은 하재훈 기술부장만 경기를 관전, 분석하는 데 그쳤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