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세트피스 득점 훈련 시급
OSEN 기자
발행 2008.07.17 15: 45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박성화호에 세트피스서 득점력을 높이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과테말라와 평가전서 전반 불의의 실점을 내주었지만 후반서 김근환과 이근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박성화 감독이 '테스트'로 명명한 이날 경기서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의욕이 넘쳐 조직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세트플레이 상황서 공격이었다. 이날 한국은 과테말라의 거친 수비로 인해 수 차례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특별한 전술적 움직임 없이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이어지며 득점 찬스를 날려 버렸다. 전반 이청용과 신광훈의 오른쪽 측면 돌파를 통한 공격이 주를 이루면서 얻은 프리킥을 모두 살리지 못해 효과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물론 김승용의 코너킥에 이은 김근환 이근호의 득점이 나왔지만 약속됐던 플레이에 의해 볼이 연결된 것은 아니었다. 결국 대표팀은 골을 넣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세트피스 상황서 단 한 번도 직접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승용은 경기 후 "멤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트 플레이를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기본적으로 짜여진 플레이를 시도한 것이 들어 맞았다. 앞으로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면 연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올림픽서 한국의 첫 경기는 오는 8월 7일 친황다오에서 벌어질 온두라스전이다.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서 박성화호가 세트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할지 지켜볼 일이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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