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 무인도에 표류된 주인공들 사진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8.07.17 17: 43

MBC 새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이 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극중 인물들의 리얼한 표정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크크섬의 비밀'은 자그마한 중견기업 일일 쇼핑의 구매부 직원 10명이 주말도 반납하고 회사가 후원하는 낙도에 물품을 전달하러 가던 중 조난을 당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눈을 떴을 땐 이미 인적이라곤 없는 외딴 무인도 백사장. 배 안에서 술에 취해 곤드레만드레 됐던 터라 상황을 기억하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 아마도 잠든 사이 폭풍우를 만나 난파되고 조난당한 것으로 결론 내리는 이들. 저 멀리 육지가 눈에 들어오고 함께 쓸려 내려온 후원 물품으로 당분간은 먹을 걱정도 없고, 단 하나 살아남은 전자제품인 DMB 수신기에 TV 전파까지 잡히니 곧 구조되리라 낙관하고 느긋하게 TV를 보면서 쉬는 여유를 부린다. 그러나 며칠 후 섬에서 살해당한 염 주임의 시체를 발견하고 혼비백산하게 된다. 이들은 왜 뭍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구조되지 못하는 것일까? 누가 이들을 여기에 버려 놓았을까?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고 어떻게 탈출해야 할까? 아름다운 서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늘의 별만큼 흩뿌려진 수많은 무인도 중 하나에 표류해 장장 180여 일에 걸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들의 우습고도 슬픈 무인도 생존기는 오는 21일부터 40부작으로 펼쳐진다. '크크섬의 비밀'에는 김선경, 김광규, 신성우, 윤상현, 심형탁, 이다희, 이상원, 김시후, 채민영 등이 출연하며 소설가 이외수가 선장 역을 맡아 코믹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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