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스포츠 라크로스, 20일부터 제4회 여름리그
OSEN 기자
발행 2008.07.17 18: 25

이색 스포츠 라크로스가 여름리그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라크로스협회는 오는 2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제4회 한국 라크로스 여름리그를 개최한다.
라크로스는 원래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으로 17세기경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외부로 알려졌다. 이후 19세기 말 현대 스포츠로 형태가 갖춰졌고 미국 동부대학 리그가 생기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북미 지역의 유학생들에 의해 지난 1997년 도입됐다.
한 팀은 10명(여자는 12명)으로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3명. 골리(골키퍼) 1명으로 구성된다. 각 팀에서 중앙선을 기준으로 수비할 때 3명은 항상 공격 지역에 있어야 한다. 반대로 공격을 할 때는 3명이 항상 수비지역에 있어야 한다.
한국 최초의 라크로스 클럽팀 CLU(Corean Lacrosse Union)를 비롯해 경희 대학교, Macdaddy 그리고 Uncles 등 총 4개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또 우승팀 시상과 함께 최우수선수상 등 개인상 시상도 있다.
한국라크로스협회 관계자는 "4회째 대회를 맞아 많은 동호인들이 자발적으로 리그 참여를 하고 있다"면서 "북미에서 인기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는 라크로스가 한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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