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美 201승' 노모, 결국 현역 은퇴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8.07.17 22: 16

노모 히데오(40)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노모는 17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ballplayers.jp/nomo/)를 통해 '현역을 은퇴한다고 표명했습니다'는 짧막한 말로 선수생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이 홈페이지를 인용, 노모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노모는 올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3년만에 다시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중간 투수로만 3경기에서 4⅓이닝 3피홈런 포함 10피안타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69를 기록,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지난 4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노모는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은퇴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노모는 5년간 일본(78승)과 11년간 미국(123승)에서 통산 201승을 거뒀다. 지난 199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일본프로야구 긴데스에 입단한 노모는 '토네이도 투구폼'으로 화제를 모으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 4년 연속 최다승과 최다탈삼진 타이틀로 일본 최고의 투수로 명성을 날렸다. 1994시즌을 마치고 미국 LA 다저스에 입단한 노모는 역시 '토네이도 열풍'으로 1995년 13승 6패로 신인왕에 올랐다. 1996년에는 일본인 최초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등 미국에서만 123승을 거뒀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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