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부상 병동' 마이크 햄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또 다쳤다. 이번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투구를 중단했다. 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더블A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햄튼은 캐롤라이나 머드캐츠와의 경기에 등판했으나 허벅지에 이상을 느낀 뒤 곧바로 교체됐다. 가슴근육 부상으로 재활 중인 햄튼은 이날 6번째 재활등판에 나섰지만 다리 부상으로 초반에 마운드를 떠났다. 이날 기록은 2이닝 2탈삼진 1피홈런 1실점. 투구수는 29개였다. 보도에 따르면 햄튼은 허벅지에 이상을 느낀 직후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투구를 중단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공을 던지는 왼팔의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한다. 지난 2000년 12월 콜로라도와 8년 1억 2100만 달러에 계약한 햄튼은 계약 기간 무수한 부상으로 몸값을 하지 못했다. 특히 수차례의 팔꿈치 수술로 2005년 8월부터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해왔다. 올 시즌 재기를 노린 그이지만 사타구니와 가슴 부상으로 올해 역시 허송세월하고 있다. 원래 햄튼은 올스타 휴식기 직후 복귀를 노렸지만 불의의 허벅지 부상으로 복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햄튼의 계약은 올 시즌으로 끝난다. '사상 최악의 먹튀' 명단에 빠지지 않은 그가 계약 만료 이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