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 연일 상승세 ‘지지 않는 시청률’
OSEN 기자
발행 2008.07.18 07: 56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가 매회 시청률이 조금씩 상승하며 약진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태양의 여자’(김인영 극본, 배경수 연출)는 17.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목극 1위를 차지한 SBS ‘일지매’가 기록한 24.2%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매회 상승세를 보이며 위력을 과시 중이다. ‘태양의 여자’는 5월 28일 첫 회에서 7.6%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시청자층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면서 2달이 지난 현재, 16회에서는 첫회 더블 스코어를 훌쩍 넘긴 17.7%의 시청률을 기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태양의 여자’는 출생의 비밀, 선악의 구도, 얽히고설킨 애정관계 등으로 ‘식상하고 진부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출발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구분할 수 없는 캐릭터, 빠른 스토리 전개, 연기자들의 호연 등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방송에서는 자신의 언니 도영(김지수 분) 때문에 고아원에 버려지게 된 사실을 알게 된 사월(이하나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됐다. 게다가 이들을 둘러싼 준세(한재석 분), 동우(정겨운 분), 도영의 양부이자 사월의 친부모 모두 과거를 알게 돼 내용이 어떻게 흐를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태양의 여자’는 종영을 4회 남겨두고 있다. 두 자매의 어긋난 운명이 어떤 결말을 짓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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