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치(23)가 생방송을 통해 공개로 진행되는 뮤지컬 오디션에 도전하며 무려 10kg을 감량하는 투지를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치는 뮤지컬 ‘돈 주앙’의 공개 오디션에 참가해 주인공을 따내기 위해 눈물겨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프랑스 라이선스 뮤지컬 ‘돈 주앙’의 공개 캐스팅은 국내최초로 OBS ‘생방송 문화전쟁’을 통해 중계된다. 8주 연속 생방송을 통해 탈락자가 결정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오디션 참가자들의 심적인 부담이 크다.
이미 3차에 걸친 서바이벌 오디션 과정을 통과한 리치는 “가수라서 어느 정도는 혜택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정말 리얼하다. 여기까지 너무 힘들게 올라왔고 떨어질 준비도 되어 있다. 꼭 도전해 보고 싶은 뮤지컬이다”고 밝혔다.
리치는 또 몸매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극중 펜싱 장면을 위해 오디션에 참여한 6월부터 눈물겨운 다이어트에 돌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출연중인 뮤지컬 ‘우리동네’의 스케줄을 소화해내면서도 오디션에 통과하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과 함께 엄격한 식단 조절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 동안 무려 10kg 체중감량에 성공한 리치는 “남들 한 시간 쉴 때 나는 한 시간 더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나의 장점은 끈기와 오기로 뭉친 연습뿐이다”며 앞으로 5kg 이상을 더 감량해서 반드시 주인공에 캐스팅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리치의 눈물겨운 오디션 도전기는 OBS ‘문화전쟁’을 통해 18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뮤지컬 ‘돈 주앙’은 오는 8월까지 주연을 확정한 후 내년 초 국내 상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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