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소연(28)의 얼굴에 행복의 낯빛이 만연하다. 오랜만에 차기작으로 선택한 SBS 월화드라마 ‘식객’(박후정 극본, 최종수 연출)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부모님 또한 좋아해마지 않으시기 때문. 17일 오후 드라마 촬영장인 전남 완도 노화읍 북고리에서 만난 그는 “전작 ‘가을 소나기’ 때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좋은 소식 들리니까 기분이 좋다”며 “특히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최근 멀메이드 의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의상을 입고 나올 때마다 스태프들도 관심을 보인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촬영장에서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보약이 아닌 밥을 들기도 했다. 김소연은 각 지방의 특산품을 먹는다는 김래원과 남상미와는 대조적으로 “밥이 보약”이라며 활짝 웃었다. 김래원은 “김소연 씨가 밥차가 오면 제일 먼저 탄다”고 덧붙여 주위에 웃음을 샀다. 이어 "야외 촬영분이 많은 다른 연기자들이 부러웠지만 오히려 더위 덕분에 극중 사무직이 좋음을 알게 됐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y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