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플 2’ 김지훈, “나는 예능 특채”
OSEN 기자
발행 2008.07.18 09: 08

예능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얼굴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1박 2일’과 ‘우리 결혼했어요’가 예능 새내기를 배출해 스타 반열에 올린 대표적인 예다. 이에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박예진, 이천희, 대성 등 새로운 예능인 발굴에 나섰다.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이하 상플)에서도 새로운 예능 MC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쿨의 이재훈과 탤런트 김지훈을 새로운 MC로 발탁했다. 이재훈은 데뷔 15년의 배테랑 방송인이지만 예능 프로그램 고정 MC로 활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말 쿨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어 ‘앨범 홍보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지만 가수들의 예능 MC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만큼 또 어떤 웃음을 전해 줄지 기대를 모은다. ‘상플’의 또 하나의 새로운 얼굴이 김지훈이다. 드라마 ‘얼마나 좋길래’ ‘며느리 전성시대’ ‘우리집에 왜 왔니’ 등에 출연했던 김지훈은 연기자 데뷔 6년 차로 접어든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출연 경험 자체가 적어 예능 고정 MC 발탁은 파격적이었다. 김지훈은 17일 첫 녹화에 들어가기 앞서 “나는 예능 특채 정도 되는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 할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는데 ‘상플’ 제작진이 불러 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 명성 높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부담도 되고 겁도 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탁재훈, 신정환, 이재훈 등 워낙 경험 많은 분들과 함께 해 잘 이끌어 주실 거라 믿는다. 분위기 죽이지 않고 일조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방송 보고 내가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한편 오는 8월 25일 첫 방송하는 KBS 새 월화드라마 ‘연예결혼’에 김민희와 함께 캐스팅되기도 한 김지훈은 “드라마, 예능 모두 급박한 상황에서 캐스팅됐다. 심리적인 부담이 크지만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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