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 홀릭’ 하이힐을 사랑하기 위한 필수조건
OSEN 기자
발행 2008.07.18 09: 22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를 보면 주인공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 분)는 명품 구두에 관심이 많은 ‘슈어 홀릭’이다. 슈어 홀릭은 다른 무엇보다 구두에 관심 많은 ‘구두 마니아’를 지칭하는 용어다. 흔히 여성들은 옷과 보석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슈어 홀릭의 머릿 속은 언제나 구두로 가득 차 있다. 영화 속 캐리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에 대한 선물로 굽이 10cm는 될 법한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선물 받는다. 마놀로블라닉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명품 구두’로 통하는 뉴욕 수제 구두 브랜드이다. 이 장면에서 마놀로 블라닉은 단순한 신발이 아닌 뉴욕을 대표하는 커리어우먼들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현하는 서인영도 캐리와 똑같은 ‘슈어홀릭’이다. 방송에서 그녀의 구두에 대한 집착과 가지고 있는 수 백 켤레의 구두들은 시청자들의 부러움과 탄성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10cm가 넘는 하이힐을 신고도 먼 길을 잘 걸어 다닌다. 여성들이 이처럼 굽 높은 하이힐을 사랑하는 이유는 단순히 키를 높이기 위함이 아닌 여자의 자존심인 다리를 드러내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다리라인을 가졌다고 해도 종아리와 어울리지 않는 구두는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된다. 반대로 ‘명품구두’를 신어도 종아리라인이 살아있지 않다면 효과가 없다. 종아리알은 여성들이 구두를 신을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때문에 튀어나온 종아리근육을 줄이고 매끈한 다리를 만들기 위한 종아리 퇴축술에 관심이 뜨겁다. 종아리 근육 퇴축술은 여러 가지 다른 방법에 비해 시간적이나 효과적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게 성형업계의 얘기다. 하지만 전문적인 기관에서 시술 받지 않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수술 후 혈종이나 염증 등 부작용이나 심할 경우 감각신경의 부분마비 및 운동신경의 손상까지 올 수 있다는 것. 까치발로 고정되어 걸어야 한다거나 걸을 때 문제가 되는 것도 물론 심각한 부작용에 포함된다. 종아리퇴축술의 여러 방법 중 최소침습다중차단술(MICP)은 시술 후 통증이나 붓기가 타 시술에 비해 낮고,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할 만한 까치발의 고정이나 다른 운동신경의 차단으로 인한 보행장애 등의 부작용이 적다고 한다. 실제 숱한 임상적 데이터에 의해 단 한건의 기능적 부작용 사례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는 주장이다. 굵은 바늘자국의 흉터도 없기 때문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업그레이드 된 형태의 안전한 종아리 성형 방법으로 추천하는 관련 성형의들이 있다.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이유는 미세 캐눌라로 불리는 아주 가늘고 미세한 바늘로 내측과 외측 비복근의 운동신경을 차단하는 시술법을 이용, 타 시술에 비해 조직 손상이 적기 때문이란다. 마취 역시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장 정확한 종아리퇴축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 국소마취 상태에서는 신경을 탐색하는 중 다른 감각신경을 건드렸는지 확인도 가능하단다. 참누리 클리닉 신촌점 신이경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최소침습다중차단술은 현재까지 나온 종아리성형술 중 가장 발전된 수술법이며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만족할 만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신이경 원장은 “종아리 퇴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잘못된 수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종아리성형에 대한 신중한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참누리클리닉 신촌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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