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전 선발은 다르빗슈가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8.07.18 09: 30

일본의 한 언론이 베이징올림픽 한국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22, 니혼햄)가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일본 가 17일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올림픽 본선 로테이션을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했다. 호시노 감독은 오는 8월 13일 첫 경기인 쿠바전에 대해 "우완이 던지는 바깥쪽 슬라이더는 (쿠바 타자들이) 손을 댈 수 있는 만큼 좌완의 떨어지는 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신문은 쿠바전 선발로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다. 더불어 두 번째 대만전은 가와카미 겐신(주니치), 세 번째 네덜란드전은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 네 번째 한국전은 다르빗슈가 각각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르빗슈는 사실상 일본의 에이스. 전날 라쿠텐전에서 89개의 공만 던지면서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사4구는 없었고 두 경기 연속 완투 피칭이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퍼시픽리그 다승 선두는 물론 1.88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1위까지 고수하고 있다. 탈삼진은 142개로 스기우치(소프트뱅크)의 145개에 이어 2위. 특히 다르빗슈가 한국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 대해 오는 8월 22일 열리는 준결승의 중요성 때문이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한판에 다르빗슈가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5일 로테이션상 한국전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호시노 감독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 다만 "대회 시작 후 4일간 열리는 경기에는 분명히 선발이 정해질 것"이라면서 "이후 경기에는 투수들을 총동원할 것이다. 이제부터 투수 10명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차분하게 로테이션을 정하고 싶다"고 밝혔을 뿐이다. 또 호시노 감독은 "팀 스포츠가 좋은 성적을 남기면 올림픽에 참가하는 일본팀 전체적으로 활기를 띤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야구의 존재감을 내보이고 싶다. 가장 빛나는 것을 노릴 것"이라고 금메달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한편 은 다르빗슈를 쿠바전 선발로 예정하고 있다. 준결승전이 중요한 만큼 첫 경기인 쿠바전에 다르빗슈를 투입한 후 미들맨으로 잠시 기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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