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레이번, 지난해 에이스 위용으로 SK 구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7.18 09: 57

위기의 SK를 구하라. SK 레이번이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레이번의 이번 등판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SK는 앞선 2위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패, 단독 선두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두산과 3.5경기차로 좁아들어 자칫 잘못하면 시즌 내내 지켜오던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번 히어로즈와의 3연전이 중요하다. 레이번이 첫 경기를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3연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 레이번은 올 시즌 4승 2패로 승수를 챙기지 못하고 있지만 3.40의 평균자책점으로 나쁘지 않다. 지난 4월 13일 히어로즈전에 나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하며 호투,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전날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는 밑바탕이 됐다. 7월 첫 경기였던 1일 잠실 LG전에서 2이닝 동안 4실점해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13일 문학 KIA전에서는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결국 7월 들어 3승 9패로 위기에 빠진 SK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난해 17승 8패 3.27의 평균자책점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때의 에이스 기량을 레이번이 되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대는 만만치 않다. 6월말부터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한 히어로즈는 좀처럼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7월에만 6승 7패로 5할 가까운 승률을 기록 중이다. 순위만 7위일 뿐이다. 히어로즈 선발은 전준호다. 올 시즌 2승 2패 7.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전준호는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이번이 5번째 선발 등판이지만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1패에 평균자책점은 7.88이다. 전준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SK전에 선발로 나선다. 앞서 3번 중간으로 나와 3⅔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 4.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SK전에 3번 선발로 나와 18⅓이닝 동안 1승 1패 4.91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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