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근호, 휴식기 앞두고 '빅뱅'
OSEN 기자
발행 2008.07.18 10: 07

올림픽으로 인한 휴식기를 앞두고 골잡이 안정환(32)과 이근호(23)가 만난다. 오는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삼성 하우젠 K리그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대구 FC의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양 팀은 지난 3월 16일 한 차례 맞대결을 가져 대구가 3-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부산은 현재 골 가뭄으로 팀 성적이 바닥에 처한 상황. 전북과 개막전서 승리를 거둔 뒤 4무9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서 1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다. 안정환을 영입해 도약을 기약했던 부산은 최근 성남서 트레이드해 온 서동원이 미드필드서 안정적인 조율을 통해 컵대회 경기서 부진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오르고 있는 상황. 따라서 부산은 서동원과 안정환의 노장 콤비가 공격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이날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구는 최근 부산과 경기서 3승1무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대구 공격의 핵인 이근호는 최근 2경기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올림픽대표팀서도 지난 16일 과테말라전 후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역전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는 이근호와 함께 외국인 선수 에닝요, 장남석 등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통해 부산에 대한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결국 부산과 대구의 대결은 노장 안정환과 신예 공격수 이근호의 한판 대결이 팀에 승리를 안기게 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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