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억이라는 한국 드라마 사상 초유의 제작비, 3여 년간의 제작기간, 3개월간의 방영 기간 동안 평균 30% 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블록버스터 사극 ‘태왕사신기’를 케이블TV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의 영화채널 OCN은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1시, ‘태왕사신기’를 연속 2편씩 6주에 걸쳐 방송한다고 밝혔다.
OCN이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구매,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OCN측은 “‘태왕사신기’의 제작 단계부터 선투자 및 케이블 방영권 구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충효 OCN 컨텐츠팀장은 “영화의 경우에는 제작 단계에서 선투자 및 케이블 방영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상파 드라마의 경우에는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며, “‘태왕사신기’는 영화 못지않은 장대한 스케일과 작품성을 가진 대작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영화와 같은 방향에서 투자 및 방영권 구매를 검토했다”고 동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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