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PD, "새댁이라서 강수정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8.07.18 17: 11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가 새댁 강수정(31)을 새로운 여자 MC로 투입시키고 스튜디오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밤’의 김구산 프로듀서는 강수정의 MC 발탁 이유에 대해 “새댁이니까 우리 프로그램에 적합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네 커플들의 신혼생활 영상을 감상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이혁재, 이휘재, 정형돈, 박명수와 함께 강수정까지 MC가 총 5명이나 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김 프로듀서는 “유행은 변하는 것이고 MC 수가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끊임없이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앞으로 스튜디오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자는 제작의도를 갖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은 ENG촬영(야외촬영)분이 스튜디오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끊임없이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신혼생활 영상이 나가는 도중 잠깐 화면을 끊고 스튜디오의 반응을 살펴보기도 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꾀하기도 했다. 김 프로듀서는 “영상 내용과 스튜디오 촬영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서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진행방식과 토크스타일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구성상의 미묘한 변화가 끊임없이 있을 것이다. 현재 얘기가 되고 있는 것이 있긴 하지만 아직 결정 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같은 제작방침에 따라 ‘우리 결혼했어요’는 강수정이 투입되는 오는 27일 방송분부터 스튜디오 진행방식에 다소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앞으로 또 다른 MC를 투입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언제든지 투입될 가능성은 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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