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트리플 악셀 두 번 고려중"
OSEN 기자
발행 2008.07.18 17: 43

"트리플 악셀을 두 번 시도할 수도 있다".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크서 열리는 아이스쇼를 위해 한국을 찾은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8, 일본)가 공연에 앞서 18일 열린 기자회견서 "트리플 악셀을 두 번 시도할 수도 있다"고 말해 김연아를 긴장케 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 시도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기자가 묻자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대답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 것은 트리플 악셀이 그만큼 구사하기 힘든 고난도 기술이기 때문. 현재 여자선수 중 트리플 악셀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아사다 마오뿐이다. 김연아의 경우 무리하게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지 않고 자신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걸로 아사다와 경쟁한다. 하지만 아사다는 잘못된 엣지 사용으로 감점을 많이 받는 것을 고려해 고난도 기술로 승부하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아사다는 럿츠 점프 시 잘못된 엣지 사용으로 감점받는 것에 대해 "새 시즌이 될 때까지 바로잡으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해 김연아와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프리와 쇼트 프로그램 음악을 공개한 김연아는 캐나다에서 안무 훈련 중이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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