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한 영화 여행 떠나요’, 12회 Pifan 개막
OSEN 기자
발행 2008.07.18 20: 00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판타스틱한 상상 비행을 시작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Pifan은 18일 오후 6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홍건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홍 위원장은 “부천 시민들의 사랑 속에 Pifan이 벌써 12회를 맞았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이 이 곳 부천에서 피어나길 바란다”고 인삿말을 했다. 이어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부천과 지정학적으로 비슷한 두 도시를 방문했다. 바로 스위스 제네바와 캐나라 토론토이다. 제네바와 토론토 모두 큰 도시와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 뛰어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 낸 곳이다. 이 곳 부천 역시 문화 경제의 중심 도시로 수도인 서울과 가까우면 많은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고 생각한다. Pifan이 장르 영화 발전에 기여를 하기 바라며 영화에 대한 사랑을 부천에 많이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 ‘Pifan 레이디’를 맡은 탤런트 유진은 “영화제 기간을 통해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많은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인들 함께 10일간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마음속에 남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민규동-방은진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개막식에는 국민배우 안성기와 오광록, 강수연, 윤정희, 남규리, 앙드레 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곽재용 감독, 이명세 감독,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 아리 폴먼 감독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바시르와 왈츠를'가 상영되며, 폐막작은 곽재용 감독이 일본에서 연출한 ‘싸이보그, 그녀’가 초청됐다. 12회를 맞아 대중과 마니아에게 동시에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Pifan은 18일부터 28일까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역대 최대인 39개국 205편의 판타스틱 영화들을 선보이며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CGV부천8, 프리머스시네마 소풍 등 부천 시내에서 진행된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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